"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클럽 O.S.T"
  영화의 원제목이 <Cafe de los MAESTROS>입니다. 이는 음악감독이자 기획자였던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가 탱고의 거장들을 모아서 만든 콘서트의 제목이기도 했고, 오케스트라의 명칭이기도했습니다.

  음반 판매 사이트에 가보면, 짧지만 화려한 미사여구로 앨범의 의미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영화가 개봉하기 전 미리 발매되었던 탓으로 많은 탱고 애호가들이 앨범을 먼저 접한 뒤에 내린 결론은,
  탱고가 어떤 음악인지 알고자하는 사람들에게 딱인 앨범이면서
  곡들의 면면이나, 완성도도 매우 높은 앨범이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소장한 탱고 앨범중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아끼는 앨범이라하더군요 ^^
  그 분들의 말을 믿고 덜컥 구입했는데요.
  정말 좋습니다.

  주문해놓은 클래식 컴필레이션 앨범이 오지 않아 요샌 매일 이 음반을 들으면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지금 날씨하고도 너무 잘어울리고요.
  곧 눈이 내리면 또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는 아주 잘들을 것 같습니다.

  특히 콘서트에서도 처음 무대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막이 서서히 걷히면서 울려퍼지던
  '카를로스 가르시아 오케스트라'<향수를 담아 마에스트로에게>
  (Al maestro con nostalgia - Carlos Garcia y Orquesta)

  듣고 또 들어도 너무 좋습니다.
  삶에 찬란한 햇살이 비추어지는 것도 같고,
  잔잔하고 드넓은 대양 위를 중세시대에 유행하던 하얀 범선을 타고 항해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

(play 버튼 클릭!! 음악이 갑자기 강하게 시작해요..놀라지 마시길~~ ^^)





CD 1     
01 . 카를로스 가르시아 & 오르케스타 / 향수를 담아 마에스트로에게  
02 . 라그리마 리오스 & 아니발 아리아스 / 낡은 기타  
03 . 아틸리오 스탐포네 & 오르케스타 / 크레올의 자부심  
04 . 낀떼또 바파 - 데 리오 / 수호자를 위해  
05 . 비르히니아 루께 / 브에노스 아이레스의 노래  
06 . 오스발도 베를린히에리 & 오르케스타 / 내 오랜 친구에게  
07 . 레오폴도 페데리코 & 오르케스타 / 빠른 속도로  
08 . 알베로토 포데스타 / 소녀  
09 . 에밀리오 발카르세 & 오르케스타 / 만일 당신이 마법사라면  
10 . 넬리 오마르 / 오래된 정원  
11 . 카를로스 라싸리 & 오르케스타 / 라 쿰파르시타 - 가장 행렬  
12 . 오라씨오 살간 & 오르케스타 / 난 그걸 휘파람 소리라고 부른다  
13 . 호세 리베르떼야 / 낭만적인 반도네온  
14 . 마리아노 모레스 & 오르케스타 / 탕게라  

CD 2    
01 . 레오폴도 페데리코 & 오르케스타 / 탱고의 꿈  
02 . 라그리마 리오스 &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 우리 둘을 위한 천국  
03 . 카를로스 라싸리 & 오르케스타 / 칼에 찔린 상처  
04 . 후안 카를로스 고도이 & 크리스토발 레페토 / 슬픔에 잠긴 영혼  
05 . 에밀리오 델라 페냐 / 미친 집시 여인  
06 . 낀떼또 바파 - 데 리오 / 치께  
07 . 오스카르 페라리 / 밤일 거예요  
08 . 오라시오 살간 & 오르케스타 / 낮은 불꽃  
09 . 가브리엘 ‘출라’ 클라우씨 / 작은 신부  
10 . 오스발도 베를린히에리 & 사중주단 / 사랑하는 땅  
11 . 레오폴도 페데리코 & 반도네온 사중주단과 더블베이스 / 탱고 모음곡  
12 . 아틸리오 스탐포네 & 오르케스타 / 내 친구 촐로  
13 . 마리아노 모레스 & 오르케스타 / 타키토 밀리타르 : 군대의 작은 사각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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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G 2008/11/27 13: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제 밤에 보고 왔습니다.
    감동이었는데. 여기서 한번더 들으니 너무 좋네요~ 감사~

    • 차이와결여 2008/11/27 13:29  address  modify / delete

      어젯밤에 어디서 보셨을까나..^^

      음악이 따뜻한 느낌이니까요.
      영화를 감동적으로 감상하시고 막 밖으로 나왔을 때,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맞는 상쾌한 기분을 아마도 느끼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인데요..

      저도 지금 다시 듣고 있지만 역시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NG'님.

  2. mk 2009/02/04 15: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 좋습니다... 눈물이 날 것만 같네요...
    영화의여운에서 아직도 못 벗어났나봅니다.
    혹시 ost 어디서 구하셨는지...?

    • 차이와결여 2009/02/04 16:07  address  modify / delete

      가끔 다시 듣곤 하는데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OST 음반은 신나라 레코드에 가서 구입했구요. ^^

      파일은 자체 제작입니다..ㅎㅎ

  3. mk 2009/02/05 21: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또 너무 좋아서 듣고갑니다..........................................ㅜ_ㅜ

    • 차이와결여 2009/02/05 22:23  address  modify / delete

      이런.. 그렇게 좋아해주시니...

      제가 무슨 도움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는지요.. ^^

      블로그를 드릴 수도 없구요.. ^^

  4. mk 2009/02/11 09: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어나서 바로 듣는 이 느낌은 뭐라고나할까요... 음!
    님 블로그에 글 보니 문화생활 상당히 많이하시는군요 ><
    저도 부지런히 다니고 그래야겠어용+_+

    • 차이와결여 2009/02/13 12:09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문화생활이랄 것도 없죠..ㅋㅋㅋ

      일어나서 바로 들으실 정도라니 정말 감명 깊으셨나봐요.

      어쨌거나 자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