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지만, 어쨌거나 여행 후기를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촉박한 방학 일정에 맞추어 후다닥 떠난 여행이어서 인지,

  그리고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여행이어서 인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 수록 좋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언젠가 이번에 못 가보았던 '남산'코스를 추가하여 엑기스 코스로 골라서 다시 한 번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어요.

  한 편으로는,

  국내 여행만 해도 이렇게 좋은데, 정말 가보고 싶은, 볼리비아의 우유니 호수, 마추피추, 혹은 그리스의 섬들.. 아프리카의 사막.. 이런 곳들을 다녀온다면 어쩔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도 하게 됩니다.

 

  일단, 출발하기 전날 급작스럽게 결정되었던 탓으로 주섬주섬 짐을 꾸리고, 당일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8시 경, 경주를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대략

  4~5시간 걸린다는 가정 하에, 12~1시 경에 도착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길이 막히지 않아서 11시 30분 정도에 경주 인터체인지에 도착, 여행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았답니다.

  그리고, 안내소에 있는 PC로 '사랑채'라는 민박을 검색했지요.

 

  방이 몇 개 되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게스트 하우스라 방이 있으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물어 물어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인심 좋으신 아주머님은 미안하다며, 오늘도 내일도 방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쉬운 발길을 뒤로,

  결국, 터미널 근처에 있는 모텔에 집을 풀 수밖에 없었지요.

  방을 잡으러 모텔 안으로 들어가면서 시퍼런 대낮에, 그것도 남자 혼자서 모텔에 방을 잡는 다는 것이 참 민망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주인은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방을 내주더군요.. ㅎㅎ

 

예약을 할 수 없었던 사랑채, 언젠간 묵을 수 있겠죠.. 아쉬운 발길을 뒤로...

 

  뭐, 어쨌든, 집을 대충 부려놓고, 간단하게 필요한 짐을 허리 가방에 챙겨넣은 다음, 카메라를 메고 길을 나섰습니다. 제가 방을 잡은 터미널 근처에서 한 10분쯤 걸으니 '대릉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첫 날의 코스는 미리 알아보고 간 코스 대로, '대릉원'을 시작으로, 근처의 '계림', '안압지', '첨성대', 그래도 시간이 되면 '경주 박물관'까지를 도는 코스였습니다.

  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로 확인을 해보니, 모두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그리 힘들 것 같지 않았더랬습니다.

 

  '대릉원'은 신라의 왕릉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구역을 일컫는데, 우리가 잘 아는 '천마총'이 바로 이 대릉원 안에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천마총'이 대릉원 안에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경주는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던지간에 관광 엽서 한 장쯤은 나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천마총과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의 왕릉들을 휘휘 돌아보며 가이드의 설명도 들어보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카메라를 들고 혼자 다니다 보면, 참으로 많은 커플들, 혹은 친구사이로 보이는 단체로부터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데요. 이번에도 여지 없었습니다.

 4명의 선남선녀로 보이는, 쌍쌍이 커플로 보이는 사람들로 부터 왕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예전 필카 같으면, 두 장을 찍으며 한 장 정도는 얼굴만 짜르거나, 발목만 잡아서 찍어도 될텐데..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재미있는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 터인데, 요새는 모두 디카라... 바로 확인 할 수 있어서 사실 조금 떨립니다.

  잘못나오면 욕 할까 싶어서요..

  그래도, 얼른 찍어주고 자리를 피했지요. 물론, 사진은 최대한 성의를 다해서 찍어주었구요.

 

어디를 가나 피어있던 연꽃, 안압지 주위를 돌아가며 꽃들이 필 수 있도록 대단위의 연꽃 단지, 황화단지, 코스모스 단지가 조성되어 있었어요.

 

  그렇게, 대릉원을 돌아보고, 정문으로 나왔더니, 점심나절이 되었고, 근처에 유명하다는 '쌈밥'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랬는데, 혼자냐고 물어보더니, 자리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분명히 빈 자리들이 드문드문 보였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시는 할머님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 우기고 앉아 밥을 먹어봤자 소화가 되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나왔지요.

  나름, 일요일 한낮이기도 했고, 경제도 어려우니 손님 하나 받고 한 상을 차리는 것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생각을 들기도 했지만, 서운한 것은 서운한 것이더군요.

  그래서, 옆 쪽에 있는 음식점으로 옮겨서 맛있게 '육개장'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설렁설렁 걸어서 '계림'으로 옮겼어요.

  '계림'은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서려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로 제가 그 '경주 김씨'이지요.

  말 그대로, '계림'은 작은 숲인데요. 정말 신라시대 때부터 내려옴직한 고목들이 마구 삐뚤어진 모양으로 숲을 이루고 있고, 안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내물왕릉'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한적하고, 따로 입장료를 받는 곧도 아니어서 인지, 안쪽 벤취에는 피자박스며, 콜라병들이 놓여 있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외지 사람의 시선이긴 하지만, '경주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친구랑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쉬어가기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부럽기도 했지요.

 

계림을 지키고 있던 고목들 중에 하나, 천년은 되어 보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맘에 드는 사진.

 

  '계림'을 나와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신라시대의 성터인 '월성'이 나오고 그 월성 안에는 '석빙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을 지나가면 '안압지'에 다다르게 되지요.

 

  저는 '월성'도, '석빙고'도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반달처럼 생겼다는 월성을 보고, 교과서에서만 봤던 석빙고도 보고, 뭐 그렇다고 별다른 감흥이 있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봤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어느 곳에 가나, 그 곳을 설명하는 간판이 서 있고, 그 간판에는 어느 곳이나 한 두가지의 전설이 있는 곳이 경주였기 때문에, 혼자 그런 것들을 읽으며 우리나라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은 신화는 없지만, 그에 못지 않은 '전설'이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안압지'.

 '안압지'는 별궁으로 주로 연희를 베풀던 곳이었는데, 인공으로 만든 호수가 있고, 당시엔 갖가지 화초와 동물들을 사육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5년에 발굴이 되어서 지금은 복원이 진행중인데, 워낙에 방대한 곳이라 몇 채의 누각만 복원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곳곳에 조명을 비춰놔서, 어두워진 다음에 와야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일단은 지나친 후에, 박물관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안압지 뿐만 아니라 경주는 가는 곳 마다 조명이었어요. 그래도 그중 으뜸은 안압지의 조명발...

 

  경주 박물관은 오래 전 기억 속에, 너무 커서 다 볼 수가 없었던... 보고 또 봐도 다 못본 것만 같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는데요. 역시나 크긴 컸습니다.

  마침, 올해가 우리나라 박물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무료입장이더라구요. 다른 박물관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경주 박물관은 무료였습니다.

  사실, 박물관을 다 돌아보기는 했는데, 너무 크고 볼 것도 많아서 제대로 다 보지는 못했어요. 맨 중앙에 있는 '고고관'과 '안압지관' 정도는 그나마 집중해서 봤는데, 계속 비슷한 유물들이 넘쳐나는 터라, 나중에는 그냥 지나치기도 했지요. 그리고, 주말이라 어찌나 사람들은 많던지.. 그리고 플래시는 못 터트리게 되어 있는데도, 자꾸만 플래시를 터트리고 사진을 찍는 통에, 짜증이 날대로 나버려서 나중엔 될 때로 되라는 마음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와 에밀레 종을 보고, 잔디밭에 앉아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하늘이 떠 있는 것 같은

에밀레종소리는 녹음해서 시간 맞춰 틀어주더군요.

 

  그러고 나서 아직 해가 안 저물었기에 시내로 걸어서 나갔습니다.

  저는 어떤 도시를 가게 되면, 시장통이나, 극장들을 찾아나서길 좋아하는데요. 왠지, 그 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고요.

  그냥 그런 곳을 보면,

  '아.. 여기도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장을 보고, 영화도 보고...'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여튼, 그렇게 흘러 흘러 갔더니만, 나중에 알고 보니 역전 근처 패션1번가 였습니다.

  그곳에서 꽤 괜찮은 음식집을 찾아 냈는데,

  메뉴는 딱 3가지,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콩비지찌개 가격은 6천원, 반찬은 푸짐, 서비스는 깔끔, 내부는 청결한 곳이었습니다.

  반찬도 한 10가지는 나오고, 된장찌개와 더불어 뚝배기에 계란찜까지 나오는 푸짐한 한 상차림이었죠.

  가게 이름은 '한정식 숟가락 젓가락' 이었구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몇 몇의 블로그가 뜨기는 하는 군요. 맛집 평가는 반반 정도..

  그래도, 저는 밥을 보게 되어서 무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어두워지기를 기다려 '안압지'와 '첨성대'를 보러 갔습니다.

  워낙에 야경이 유명한 두 곳이라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야간 촬영은 삼각대가 없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네요.

 

 

 

 

안압지의 복원된 누각을 환히 비추고 있는 색색의 조명들이 화려합니다.

 

  많은 가족들과 많은 연인들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안압지 주위를 돌았습니다. 아마도 좋은 곳에 오면 좋은 사람들이 생각나는 것이 당연한 것인듯, 그렇게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안부를 묻고, 집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하더군요..

  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것처럼 인정없기로 소문난 터여서..'아.. 이런데 오면 전화를 거는 거구나...'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제게도 생전 안오던 문자메시지가와서 무척이나 반가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내준 사람에게 무엇이라도 다 해주고 픈 마음이 들었지요.

 

안압지을 삥 둘러나가는 산책로를 따라 이렇게 조명이 켜져 있답니다. 휙 지나가는 저분은 순간이동 중...

 

인공 호수에 비친 안압지의 풍경은 그 나름대로 한 폭의 그림.

 

  그렇게 안압지 관람을 마치고, 마지막 코스인 첨성대로 향했습니다. '첨성대' 또한, '계림'에서 '월성'으로 넘어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야간 조명발을 보기 위해서 스쳐지나갔던 곳이었습니다. 첨성대 주위에는 아무 곳도 없고 다만 첨성대만 떨렁 있는 곳인데, 이곳도 어느샌가 울타리가 쳐지고 입장료를 받더군요.

  그런데, 첨성대 뿐만 아니라, 분황사나 몇 몇 곳들은 돈을 안내고도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울타리가 허술했어요. 그니까, 아는 사람들은 돈을 안내고, 잘 모르는 외지사람들이나, 단체 관람객들은 입장료를 내는 것이죠.

  차라리 그럴 바에는, 경주 문화재 관람권 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통합적으로 받는 것이 어떨까 싶었습니다. XX랜드 나, XX월드의 자유이용권 같은 것 처럼요. 그러면 매번 입장료가 얼만지 확인해야 하는 것도 없고, 괜히 돈을 내고도 뒷통수 맞는 것 같은 기분은 없을 텐데 말이죠.

  돈을 내는 것이 아까운 것은 절대 아니지만,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첨성대도 이렇게 조명발을 받고 서있습니다.

 

  여튼, 이렇게 첫 날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니, 9시가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꽤 많은 길을 걸었고, 많은 노래를 들었고, 많은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여행길의 잠자리엔 맥주...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간단한 안주거리와 맥주를 두 캔 샀습니다.

  첫 날의 일정을 마치고 들어와 샤워를 하고,

  적적하기는 하나, 나름 편안한, 그런 잠자리에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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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르페 디엠 2009/08/27 12: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머나..왕릉 사진 멋집니다.
    저는 옛 무덤들이 만들어내는 저 완만한 곡선이 너무 좋아요.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가보셨나요?
    경주 왕릉처럼 크진 않지만 수많은 고분군이 만들어내는 끊없는 곡선의 물결이 멋진 곳이죠.
    저도 노후엔 게스트하우스 운영하는 것이 꿈인데, 경주로 가서 한번 열어볼까싶네요^^
    보아하니 사랑채 말고는 경쟁자도 없는 것 같고요 ㅋㅋ
    볼리비아,멕시코,페루,과테말라 돌아보는 것, 저의 다음 여행지로 손꼽는 곳인데...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 차이와결여 2009/08/27 13:09  address  modify / delete

      더 많은 사진들을 찍었었는데, 기술이 모자라서.. ^^

      저도 왕릉을 참 좋아라 합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이라고요? 다음에 꼭 다녀와야겠네요.

      '카르페 디엠'님이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시면 왠지, 인자하시고 맘씨 좋은 주인 아주머님이 되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 땐, 저도 꼭 들러가고 싶네요.

      아... 볼리비아, 멕시코, 페루, 과테말라.. 저도 남미여행을 정말 가고 싶은데, 시간도 여유롭지 못하고, 신종플루도 그렇고.. 참.. 어렵네요. ^^

  2. 괜찮아 2009/08/28 23: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경주 다녀오셨군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나모르겠습니다.
    워낙에 정보성 포스팅에 약한지라-. :)
    사진을 찬찬히 보려니 작년 여름 경주에서의 기억들이 방울방울 떠오르는걸요.
    사랑채(-거기, 인기많은 곳인데.. ㅎㅎ), 연꽃들, 왕릉들 그리고 유적지의 야경들-.
    나이들어 찾는 경주에서는 어지간하면 누구든 실망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경주만한 공간이 또 어디있을까요. 오랜 숨결을 그나마 간직하고 있으니-.
    다음 포스팅도 기다리겠습니다~

    ps. 전 이번에 오름을 보며 왕릉을 떠올렸어요. 안개 속 실루엣이 닮았더라구요. :)

    • 차이와결여 2009/08/29 01:52  address  modify / delete

      네에~ 경주 다녀왔지요 ^^

      '괜찮아'님의 포스트가 엄청 도움이 됐죠..
      거의 그 일정대로 움직였으니까요..

      다음 포스트에 올릴 것이긴 하지만, 미리 조금만 말씀드리면, 사정상 석굴암을 먼저보고 불국사를 나중에 봤는데, 불국사부터 석굴암까지의 등산로를 가보고 싶어서 다시 걸어 올라갔을 정도라는... ^^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경주는...

      다음엔, 제가 제주에 갈 차례입니다. 지인들과 약속을 했거든요.

      여튼, 늦게나마 감사드려요. 좋은 포스팅 덕분에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3. clovis 2010/03/14 21: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경주에 엄청많이 가보았지만 이렇게 이쁜줄 몰랐습니다

  4. 2010/11/08 16: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정한 연인들이 사진찍어달라 할때 그런 짖궃은 장난치는 사람 저말고 또 있어네요;;
    푸훗..
    아, 근데 경주여행한거 몇일동안 가신거에요? 첫째날밖에 글이 없는것 같아서요..

    • 차이와결여 2010/11/08 17:53  address  modify / delete

      2박 3일인가..로 갔었어요..

      다음 일정은 게을러서 그냥 지나가고 말았죠..

      두번 째 날은 불국사에서 석굴암까지 올라갔다 내려왔고, 감은사지와 문무대왕 수중릉을 갔었던 것 같아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