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육학시간에 배운 바로는 교직을 바라보는 관점이 크게 3가지이다.
  성직관, 노동직관, 전문직관...

 그중 가장 먼저 이야기 되었던 것이 '성직관'.
  인간의 인격형성에 크게 기여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교사로 보았으며, 이에 따라 희생적인 자세와 소명의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직관이다. 이 교직관에서는 교사를 오로지 봉사와 사랑으로 행위하는 존재로서 이외의 다른 생각을 가질 때에는 세속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자격이 없는 사람 취급한다.

  두 번째로 대두되었던 것이 '전문직관'.
  교사는 고도의 기술과 학습방법으로 학생들의 효율적이고도 창의적인 발전을 도모하며, 이를 위하여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 연마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교직관이다. 물론, '전문직관'에서도 교사의 윤리의식과 소명의식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얼마 만큼의 노력을 투입하여 또 얼마 만큼의 결과를 산출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현대에 가장 인정받고 있는 교직관.

  마지막으로 '노동직관'.
  육체적인 노동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노동이라는 측면을 강조하여서 교사와 다른 직업군의 사람들과 동등하게 보려는 입장을 취한다. 아무래도 정신적 노동으로써의 교육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교사의 복지와 후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교육이라는 본질을 비껴가는 듯 하지만, 올바른 육체에서 올바른 정신이 나오고 그 정신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면 무시할 수만은 없는 교직관.

  그 밖에도 '봉사직관'이니, 구구절절한 교직관들이 많지만, 그 모든 '교직관'들을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어야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고 배웠고, 내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해왔다.

  나는 수업시간이 비교적 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아마 그것은 내 학창시절의 선생님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면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것 저것 궁금한 것이 많았던 나는 교과서와 같이 딱딱하고 확신적인 말투로 쓰여진 책은 믿을 수가 없었고, 때때로 그런 교과서의 틀에 박힌 수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언어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주시던 선생님들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고 깨달을 수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최대한 수업시간을 통하여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내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손톱의 반의 반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생각을 해보고 고민을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해주곤 한다.

  두서 없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젊다는 것''청춘'이라는 것의 가치이다.
  '젊다는 것'은 모든 것을 거꾸로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무엇이든지 부딪혀볼 수 있다는 것이고, 어차피 실패하게 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면서 그 실패 속에서 얻는 깨달음이 소중하므로 모든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 다음의 행동을 생각해보고 생각한 다음에는 움직여야 한다고 말해준다.
  '청춘'이라는 것은 바로 그런 하나 하나에 열정을 갖고 덤벼들 수 있는 정열과 용기를 가진 것이라고 말해주면서 그것이 없다면 너희들은 모두 늙은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애늙은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항상 뒤에 토를 달았다.

  '지금은 할 수 없겠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꼭 한 번 그렇게 무언가에 미쳐봐라.'

  사실 이야기를 할 때마다,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꾸어야 하고, 바꾸어야 하는 것을 알면 행동해야하고, 지행합일(知行合一) 하는 삶이 진정한 삶이라고 말해놓고, 그러니까 그런 일을 하기위해서 지금은 닥치고 공부를 하라니.... 설득력이 없는 말일 터였다.

  수능 제도와 입시제도를 부정하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지난 방학 1급 정교사 연수 때, 지금의 제도를 처음 만드실 때 참여하셨다던 교수님의 말씀까지 인용해가면서 지금의 '수능'은 줄세우기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그런 제도는 없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하기 어렵다면 모두가 함께 하면 된다고 이야기 했다. 아이들의 뛰어난 네트워크망을 활용해서, 웹상에 연대를 조직하고 한꺼번에 수능을 거부하라고까지 이야기했다. 그리고 새로운 제도를 스스로 제시해보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다. 물론 우스겟소리 삼아 '지금의 지옥과 같은 삶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며 잔뜩 포장한 이야기였지만, 내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흥미 위주의 시간 때우기용 이야기라는 표정이 대부분이었고, 나 또한 실제로 아이들이 그렇게 움직일 것을 기대하고 말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이런 문제는 시험에 잘 안나오는 유형이다'라고 수업을 진행하고는 했다.
  말 그대로 우스겟소리...이런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나는 과연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말로는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같아야 한다고 하면서 실제로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아이들을 보다 인격적이고 올바른 존재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학교에 출근하자 마자 싸우는 일이 어제 야자 도망간 녀석, 보충수업 도망간 녀석과 싸우는 일이다.
  당장 오늘만 해도, 겨울방학 보충수업 때, 부모님들이 찾아와서 '기숙학원 보낼테니 빼달라'고 말하면 뭐라고 설득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렇게 양심에 찔리는 일을 해놓고 애써 타협점을 찾는 것이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대학을 잘 가서 좋은 곳에 취직을 해야....'라는 모순적 논리이다.

  교직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서 주위로부터 많은 충고를 받았다.
  그리고 한 해 두 해를 보내면서 스스로도 많은 것을 깨달았고,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짐했던 것이 발전없는 교사는 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었고, 당연히 그런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떼가 묻고 흠이 생길테지만, 그 때마다 처음의 모습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자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런 나의 모습은 어디로 갔나...

  제일 두려운 것은 가르치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리는 일이다.
  남들도 다 그러니까, 먹고 살기 바쁘니까, 지금은 힘들지만 결국엔 아이들이 알아줄거니까.. 라고 자위하면서 내 스스로 합리화하고 아무 반성없이 살아가는 일....

  요즘 들어 학교 현장은 그야 말로 전쟁터이다.
  좋은 의미에서 만들어진 모든 것들이 압박으로 다가온다.
  교원 평가가 그렇고 성과급이 그렇다.
  인권조례가 그렇고 대학입시가 그렇다.

  교사와 학생들은 점점 사이가 벌어져가고 서로들 방어하기에 바쁘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벌써부터 걱정이고, 학생들은 어떻게 빠져나갈지 궁리한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미 마음이 벽에 둘러쳐져있는 벽은 자칫이대로 가다가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 성을 쌓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교원평가도 좋고, 인권조례도 좋다.
  체벌금지도 좋고 야자 폐지, 보충수업 폐지, 아이들 수면권 보장 원하는 바다.
  하지만, 좀더 준비된 환경에서 최소한 구성원들의 합의된 상황 하에서 시작할 순 없는 걸까?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움직이지 않는 조직이 학교사회라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것일까?
  일단 먼저 해보고 아님 말고, 아님 수정하고 식으로는 문제점이 더 크지 않을까...

  교원평가를 통해서는 교사들에게 '전문가'가 되라고 요구한다.
  인권조례를 통해서는 교사들에게 '성직자'가 되라고 요구한다.
  각종 규제를 통해서는 교사가 '노동자'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나는 다만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자'가 되어간다.

  교사들사이에 진리처럼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다.

  "담임교사는 슈퍼맨, 슈퍼우먼이다."

  이 말은 교사들의 능력을 칭찬하고 과시하고자 하는 말이 아니다. 그 정도의 능력을 갖출수 있어야 담임의 업무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는 자조적 표현이면서 스스로 용기를 북둗우고자 쓰는 표현이다..
  절대로 교사는 슈퍼맨일 수 없고, 슈퍼우먼일 수 없다...
  당연히 과도한 요구에는 지칠 수밖에 없다.
  능력을 벗어난 일들은 회피하고 싶기 마련이다.
  어려운 일들에는 방관자가 되기 십상이다.

  결과를 확신할 순 없지만, 지금의 상황은 거의 제로섬 게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요즘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면 몇 년 후에 일어나게 될 일들이 두렵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제도의 시행은 지금보다 공교육을 더욱 더 파행적으로 몰고 가지 않을까 두렵다..
 
  그리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번민하고, 좌절하고 포기하는 내 모습을 볼 것만 같아서 두렵다..
 
  나는 과연 어떤 교사가 되어, 어떠한 마인드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스스로를 성장시켜야 할까....
  아니,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하라고 강요된 것 사이에서 버텨낼 수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자격이나 되는 사람인 걸까...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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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르페디엠 2010/11/26 11: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금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정서가 교육의 본래 목적과 괴리가 있으니
    '생각' 있는 선생님은 생각이 점점 많아집니다..
    자신이 역사의 어느 시기에 살게될지는 결정할 수 없죠.
    부모는 자식이 살게될 시기를 어느정도 알 수 있으니 출산율이 낮아지는건 당연지사.
    이미 지금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살아야죠..뭐
    하필 교육의 암흑시대에 선생님이 되신 결이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할 수 있는 것'과 '하라고 강요된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세요.
    사회를 지배하는 정서가 바뀌지 않는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선거라는 의사표시가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생각'과 주위환경이 어긋나더라도 자책하지마세요.
    제가 남 탓 하면서 사는 사람은 아닌데요, 실제 자책해야할 사람들은 절대로 자책하지 않아요.

    • 차이와결여 2010/11/26 14:20  address  modify / delete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사람이 너무 감정적이어서도 안되고, 너무 메말라 있어도 안되는 것이지만, 계속 생각이 거듭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좀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고민하고 부딛쳐서 방법을 찾아내야 겠지요.
      아직은 해답을 찾아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훌륭한 교사가 되진 못해도 부끄럽게 살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설사, 다른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제 스스로의 기준에 맞추고 싶은데, 그 기준이 조금은 높더라도 내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요..
      아니면, 도망가고 싶어서 혼자 힘든척 아픈척 하는 걸 수도 있는데,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일단 조금 더 겪어보고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에요.
      그래도 어떤 결정적인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는 실행할 수 있는 용기도 갖고 싶습니다.

      '카르페디엠'님의 힘있는 한 마디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2. 비밀방문자 2010/11/26 16: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차이와결여 2010/11/26 16:41  address  modify / delete

      아. 좀더 기운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 지나가는 일이겠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새롭게 생활할 수 있겠죠..

      제가 모자라서 그러는 거겠죠.. ^^;;;

      그나저나, 또 어디 가시는 거에요? 우훗..

  3. clovis 2010/11/27 15: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어.. 선생님이란게 이렇게 힘든 직업인줄 몰랐네요..
    옛날에는 그냥 ' 아 나도 선생이나 해볼까..? ' 했는데 반성합니다.
    하지만 분명 '차이와 결여'님은 좋은 선생님이신 것 같아요. 계속 고민하시고
    현실에 부딪히셔도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아이들을 위하시고 계시는 것 같거든요..


    힘내세요!!

    • 차이와결여 2010/11/28 22:47  address  modify / delete

      뭘요.. 저도 '선생이나 해야겠다..'하고 시작한 일인걸요..^^
      어느 직업이나 어느 자리에서나 다 힘든 일이 있겠죠.
      제가 나약한 건지도 몰라요...

      고민을 짧고 간결하게, 그에 따른 행동은 신속 정확하게 해야하는데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후후.

  4. 비밀방문자 2010/11/28 00: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차이와결여 2010/11/28 22:49  address  modify / delete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생각해보니 능력도 안되는데 감당도 안되는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인생이라는 것 자체가 부조리하고 모순된 것인데, 사람이 경솔하다보니 어줍잖은 고민만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있네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좀더 부딪쳐봐야겠어요. ^^

    • 클라리사 2010/11/29 02:46  address  modify / delete

      폰으로 읽고 제가 쓴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참 어줍잖은 충고같아요ㅅ
      딴 말 필요없고

      힘내세요!

    • 차이와결여 2010/11/29 07:58  address  modify / delete

      하하. 무슨 그런 말씀을...

      한동안, 교육에 관련된 책을 읽고, 또 지금 세상과 우리 나라의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민하다 보니, 조금 지치고 힘들었나 봐요..

      여러 가지 안좋은 일도 있었구요.
      상황이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좀 지쳐있었나봅니다.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지 못하고 무엇이든 토해내고 싶었나봐요..
      '클라리사'님을 비롯한 여러분들 덕분에 그런 저를 돌아볼 수 있었어요.

      제 이름을 걸어놓은 블로그이지만,
      역시, 저는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두에게요. : D

    • 비밀방문자 2010/11/30 00:17  address  modify / 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차이와결여 2010/11/30 09:55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더랬어요.

      '나의 인성이 제대로 확립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은 정말 안될 일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충실하자.'

      그런데, 사실 교사로 지내면서 아이들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더라구요..

      많은 아이들 중에 한 명이라도 제게 좋은 영향을 받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 싶다가도, 그럼 안 좋은 영향을 받는 학생들도 다수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막 그랬어요..

      이런 생각은 너무 나약해보이네요.. ㅎㅎ

      여튼! 힘낼 겁니다. ㅎㅎ

  5. boramina 2010/11/29 15: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변에 교사가 많다보니(부모님, 동생, 친구들), 남의 일처럼 들리지 않네요.
    또, 저도 제 일에 대해 처음 가졌던 다짐들을 지금은 다 잊은 것 같구요.
    제도가 받쳐주지 않아도 그 안에서 힘을 좀 내볼까요?ㅎㅎ
    그러고 보니 처음 답글 남기네요.

    • 차이와결여 2010/11/29 19:05  address  modify / delete

      우왕~~
      감사드려요 'boramina'님.. ^^

      그러시구나, 뭐 제가 엄살이 심한거겠죠 히히...
      아자 아자 힘내서 살아가요~~
      종종 좋은 말씀 남겨주시구요 ^^

  6. 비밀방문자 2010/11/29 16: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차이와결여 2010/11/29 19:06  address  modify / delete

      목표는 이루어지셨습니까??

      저는 없는 야자까지 하게 되었어요.. ㅋㅋㅋ

    • 비밀방문자 2010/11/29 23:52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글의 작성자만 읽을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차이와결여 2010/11/30 09:49  address  modify / delete

      우우..

      진정 에너자이저이심..

      오늘도 어디가신다고 하셨잖아요.. 우우...

      알뜰하신 것을 떠나서 완전 활동적이삼.. ^^
      영화가 재밌었단 말씀이죠? 후후후...

  7. 비밀방문자 2010/12/01 19: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차이와결여 2010/12/01 19:58  address  modify / delete

      그랬다면서요?

      저는 그 시간에 야감하고 있었어요..

      예전에 제가 다니던 학교가 있던 곳도 안개가 유명한 곳이었어요.
      어느날 새벽에 일어나서 밖을 나갔더니 정말 시야가 5m밖에 안되더라구요.

      모자를 눌러쓰고 츄리닝바람으루 집업후드를 걸쳐 입고 털래털래 나갔더랬죠.. 그랬더니 정말 모든 신호등이 깜빡깜빡.. 자동차들도 깜빡깜빡...

      그래서 집에 있던 자전거를 타고 조심스레 하이킹을 즐겼죠.. 도로 위를 달리면서요.. ㅎㅎ
      차가 뜸한 곳이었으니 망정이지..

      여튼, 안개가 많이 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다시 어딘가 나가고 싶어 졌습니다.. 허나....

      저도 또한, 시험출제, 생기부정리 등등등.. 연말, 학기말을 맞아 대기중인 수많은 일들과 대학원 과제까지...

      완전 꼼짝마라입니다.ㅠㅠ

      어제도 두 시간밖에 못잤는데, 오늘은 몇 시간이나 잘 수 있을까요?
      벌써 졸린데 말이죠...

      화이팅입니다..

    • 비밀방문자 2010/12/02 09:16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글의 작성자만 읽을 수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