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 혹은 시작 Fuji Finepix S5pro, Nikon 18-55, ISO 100
2009. 06. 06 공주대학교.
Posted by 차이와결여


끝, 혹은 시작 Fuji Finepix S5pro, Nikon 18-55, ISO 100
2009. 06. 06 공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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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칸' 포스터
Posted by 차이와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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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차이와결여

무사히 '선'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여러 모로, 핑계를 만들었던 자리이긴 하지만,
이왕 나가기로 했으면서 너무 무신경한 것 아닌가.. 하는 소심함으로 나름 챙겨 입고 출근을 했지요.
그러고는 또 하루 일과가 너무 바빠서 다 잊고 있었는데, 날도 참 좋고요, 더군다나 오늘은 보충 수업이 없고 야자가 없는 관계로 5시에 칼퇴근을 할 수 있는 즐거운 날이었답니다.
그래서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반 녀석들이 자그마한 사고를 저질러버려서 막판에 꼬장을 부리고 말았네요.
아... 세상이 내 마음대로 돌아가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으니까, 우리 아이들이 조금만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또 한참이나 들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니까,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서두요....
여튼, 그렇게 열불내며 학교를 나와버린 덕에, 만사가 다 귀찮았더랬습니다.
그래도 시간 맞춰서 약속장소로 나갔지요.
자리에 나오신분은 정말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성격도 좋으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잘 웃으시고, 예쁘시고, 딱히 어디 흠잡을 데가 없더군요.
조금은 어색할까봐 걱정했었더랬는데,
역시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자리 자체도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도 편안한 자리를 만들려고 많이 애쓰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거의 처음 나가보다시피 한 탓으로 원래 '선'자리가 그런지 어떤지 잘 모르지만,
고리타분하게 호구조사 같은 거는 하지도 않았고, 그냥 각자 자신의 직장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수긍하고 그에 맞는 이야기 하는 정도...
그래도 할 이야기는 많아서 어찌어찌하다보니 저녁먹을 시간도 넘겨버리고 9시가 다 되어서야 저녁을 먹으러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지요.
그렇게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데려다 드렸습니다.
바로 걸려오는 친구녀석의 전화.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잠시 고민스러웠지만, 이내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 당장은 안 좋을지 몰라도, 나중을 위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답했습니다.
그러고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시기가 안좋은 건가', '어디가 딱히 맘에 안드는 면이 있었나', '나는 사람의 어떤 면에 끌리는 건가', '내가 원하는 건 무얼까'... 등등등...
그리곤, 앞으로는 이런 자리에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구요.
문제는 다른 곳이 아닌 내 안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무언지 모르겠는데,
'눈이 높은 거야'라고 해도 별로 할 말이 없고, '니가 아직도 꿈 속에 사는 구나'라고 해도 반박할 수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정도가 내가 듣고 싶은 말인데요...
34이라는 나이가 때가 아니면, 도대체 언제가 때인가.. 너무 늦는 거 아닌가.. 나중에 후회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려고 해서,
그냥 아무생각 안하는 쪽으로 결론 짓기로 했습니다.. ㅎㅎ
참 이상합니다.
남들은 잘만도 하는데, 저는 이유가 뭘까요? ^^
정확히 말로도 표현 할 수 없는 내 마음....
정확히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상실의 시대>에 적절한 구절이 있어서 인용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분명, 저보다 몇 배는 괜찮은 분을 만나시겠죠.
"...그래서 난 이렇게 생각했어요. 나에 대해 일년 내내 백 퍼센트 생각하고 사랑해 줄 사람을 내 힘으로 찾아내서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초등학교 5학년이던가 6학년 때에 그렇게 결심했죠."
"대단하군!"
하고 나는 감탄해서 말했다.
"그래서 성과는 있었어?"
"어려운 일이지요."
하고 미도리는 말했다. 그리고 연기를 바라보면서 얼마 동안 생각하는 듯 했다.
"아마 너무나 오래 기다린 탓일지도 몰라요. 난 굉장히 완벽한 것을 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거예요."
"완벽한 사랑을?"
"아니, 아무리 내가 욕심쟁이라곤 하지만 거기까진 바라지 않아요. 내가 바라는 건 그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에요. 완벽하게 내 마음대로 하는 것...."
사실,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내 마음." 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딘가 있겠죠.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알게 해줄 사람이요..
밤이 늦었네요. 굿나잇.
Posted by 차이와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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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두껑에 나옵니다. '항아리 보쌈'
Posted by 차이와결여

<워낭소리> 티저 포스터

삼일절을 맞아 '워낭소리'가 200만 돌파의 기록을 작성할 것이라는 기사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은 '이충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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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줄거리 다음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벤자민을 발견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퀴니' <벤자민의 시간~> 스틸 컷.

서로에게 처음 호감을 가지는 '벤자민'과 '데이지' <벤자민의 시간~> 스틸 컷.

'내가 늙어도 사랑해 줄꺼야?' '내가 여드름 대장이 되도 사랑해 줄래?' 깜찍한 명대사
![]() 아름다운 발레리나로 성장한 데이지 | ![]() 꽃남의 전형을 보여주는 자상한 남편 벤자민 |

노인 분장을 해도 훈남의 포스는 살아있는 '브래드 피트' <벤자민의 시간~> 스틸 컷.
Posted by 차이와결여
Posted by 차이와결여

<블레임> 공식 포스터

'츠요시'와 '에이코'는 도통 알 수 없는 동료이자 옛 연인 <블레임> 스틸 컷.

너무나도 쉽게 얻어지는 병원균에 대한 힌트 '미노루' 박사와 '츠요시' <블레임> 스틸 컷.
![]() '마미'역의 '치즈루', 배역의 비중처럼 이미지도 별다른게 없네요. | ![]() 제일 이쁜 인물 '미타' |

아내의 죽음을 알지만 아이에겐 말하지 못하는 남편, 나름 가장 찡한 장면 <블레임> 스틸 컷.

이제 이런 장면은 너무 많이 봐서 식상한.. 하지만 결말을 제대로 표현한 장면 <블레임> 스틸 컷.

관객 원성 장면의 하나, '에이코'에게 달려가던 중 차의 연료가 떨어지자 뛰어서 가는 슈퍼 '츠요시'.군.
Posted by 차이와결여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개봉당시 전단지

'잇지'의 자상하던 오빠 '버디 드레스굿'
![]() 자상하고 아름다운 여인 '루스' | ![]() 꿀벌의 연인, 토완다 '잇지' |
![]() 이젠 폐허가 된 휘슬스탑 | ![]() 번성하던 때의 휘슬스탑 |
![]() 크리스마스 기념 염색을 한 '니니' | ![]() 자신감을 너무 많이 회복한 '에블린' |

'루스'와 '잇지'의 행복하던 한 때

이게 실제의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잇지의 개발품
Posted by 차이와결여
얼마 전, 라디오를 듣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던 병적 심리 증상인데 간단히 말해서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심리증상이라고 볼 수가 있다.
주로 남자들에게 일어나는 증상으로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며, 언제나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길 원한다는...
대표적 증상으로는 책임감 결여, 이상에의 추구, 이성의 사랑에 대한 거부, 모성에 대한 집착.. 등이 있는데, 주로 과잉보호를 하는 부모 밑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고, 여성의 경우 '신데렐라 증후군'으로 표현되기도 한다는....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경우 막연한 불확실함 때문에 사회로 진입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현실안주적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이야기들을 가만히 듣다보니, 얼추 내 이야기와도 비슷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깜짝 놀랐다.
아.. 그런 것인가... 나는 '피터팬'이고자 하는 것인가...
이상이란 것은 꿈꾸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테고, 끝까지 바라면 무엇이고 이룰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살면서 때로는 많은 유혹들과 능력의 한계에 맞닥뜨리게 되더라도, 끝까지 정중동의 마음으로 밀고 나가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어쩌면 그것은 새로운 것, 혹은 나이를 먹는 다는 것, 혹은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어린 시절의 그 무엇들, 익숙한 그 무엇들에 안주하려는 성향인 것인가..
갑자기 두려워졌다.
조금 더 생각을 발전시켜보면,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나이지만,
'빨리 결혼해야지. 결혼하고 얼른 아이를 낳아야지.. 나중에 애 키울거 생각해봐. 도대체 나이가 몇이야?'
따위의 걱정을 던져오면,
'아기는 가질 생각이 없어요. 이런 세상에 어떻게 애를 낳아 길러요. 불쌍해서 못낳아요.'
라고 이야기 하곤 했다.
물론, 이 생각은 후에 아내가 될 사람의 의사는 배제한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우리나라에서 내 아이를 제대로 길러낼 자신이 없다. 태어나자마자 고급 분유에, 몇 백만원하는 유모차를 태워줄 능력도 안되고, 좀더 자라서 아직 말도 서툰 아이에게 '애플, 버네너' 이러면서 영어를 가르치는 꼴은 도저히 참을 수 없고, 마구 뛰어놀아야할 나이에 미술학원, 음악학원, 태권도학원에 잠자는 거 줄여가면서 공부하라고 다그칠 생각도 없다.
자기가 하고 싶은게 뭔지 알지도 못한 채, 아니 알아볼 시간도 빼앗긴 채 학원으로 과외로 토플이다 토익이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맹목적으로 해야만 하니까, 남들 다 하니까 어쩔수 없는 그런 학창시절을 하지말라고도 말 못하겠고, 하라고도 말 못할 것이다.
이렇게 무능력하기만한 아빠가 아이에게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여튼, 그래서 내 아이를 제대로 길러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한 아이도 갖지 않을 것이고,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할 수 없다면 결혼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런 생각이 혹시 '피터팬 증후군'?
할 수 없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이유를 만들어가며 하기가 두려워서 안하는 거?
에이.. 설마 그런 건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왠지 읽지 않고 지나갔던 많은 심리학 책들이 눈 앞을 스쳐지나가는 것은 왜인지...
그렇다고 이미 서른도 한참 지나버린 나이에 <서른 살이 심리학에 묻다>와 같은 책을 떠들러 보면서, 머리를 쥐어박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제와서 <대폭락시대에도 살아 남는 주식투자> 이런 책을 보고 부자 아빠가되기를 꿈꾸거나, 급히 '듀X'와 같은 업체에 내 정보를 헌납하고 돈을 뿌려가며 그야말로 짝짓기에 열중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닐런지......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이렇게 깊이 생각을 한다는 것이 또 '피터팬 증후군'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한 것은,
내가 만약에 '피터팬'이라면,
생각이 너무 많은 '피터팬'이어서 남들이 뭐라하기전에 대처 방법을 생각해놓고 나름 잘살아가는 '피터팬'일 거라는 거...
그리고,
지금 근무를 하러 학교에 나와있는 나에게는 시간이 너무도 남아서 이런 주절주절을 늘어놓을 수 있다는 거다..
아.. 지루한 근무.. 5시는 언제 오지??
Posted by 차이와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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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프리즈 부분도 | ![]() 베토벤 프리즈 부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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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핀 아몬드 나무 | ![]() 그늘을 들이마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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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월페이퍼
Posted by 차이와결여